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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iniEssay] 사실 나는 울보였다 본문
사실 나는 울보였다.
언제 울었지?
- 숙제 못해왔을 때 (초딩 영어 숙제)
- 선생님이 혼냈을 때 눈물 글썽 (고딩 1학년, 안울었다)
-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며 (찐따 아님)
- 노래를 들으며? (가족사진은 전설이다)
- I'm too good at saying goodbyes (이거 공감)
- 부모님을 생각하며 (훈련소에서... 분위기가 좀 그랬어)
영화보다는 음악을 들으면서 울었다.
음악이 더 감정선을 건드리는 듯하다. 왜냐하면 상상의 여지가 더 크니까.
나이가 들며 점점 눈물이 말라가는 것 같다.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눈물샘이 말을 잘 듣지 않을 때도 있다.
낯짝은 점점 두꺼워지지만, 아킬레스건은 점점 취약해지는 신기한 느낌.
아기장수 우투리처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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